기금운용본부장 “글로벌 증시 상황 당분간 어려울 듯” _갤런 물 무게_krvip

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오성근 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증시상황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진단하고 기금의 주식투자비율을 늘리는 것에 대해 신중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오 본부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출발한 신용경색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가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쉽게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습니다. 특히 올해보다 내년이 더 어려울 수 있다며 현재 13.5%인 기금의 주식투자비율을 연말까지 17%로 늘릴 수도 있지만 시장 전망이 안 좋으면 12%까지 낮출 수 있는 재량이 있다며, 주식투자비율 확대를 늦출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. 하지만 오 본부장은 기본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저평가 돼있으며, 국민연금 기금은 20년 후를 내다보는 장기 투자인 만큼 단기적인 움직임에 연연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수익률을 내다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.